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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NY CLIE TH55 용 자작 크래들 만들기




1. 크래들을 디자인하자





- 준비물 : 엽서, 가위, 납, 글루건(녹여서 쓰는 플라스틱 본드류), 에폭시류(또는 믹스 앤 픽스)
- 크래들이 없다
  최근 추세인지 PDA 들이 단가를 낮추고자 기본 셋 박스에 크래들이 없다.
- 종이와 TH55 노트에 그려본 크래들 디자인


2. 틀을 잡자



- 엽서 종이를 오려서 틀을 잡자.




- 라운드 곡선의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사를 심어준다.
- 스카치테잎으로 형태를 잡아본다.




- 대략 라운드 곡선이 나와주면 OK.


3. [중요] 무게중심 잡기

- 쉽게 쓰러지지 않도록 무게 중심을 아래쪽으로 잡아주기 위해 납덩어리를 넣어준다.
- 본체를 크래들에 꼽았을 때 약 10 ~ 15 도 가량 기울게끔 디자인되었다.
- 이로인한 하중의 무게를 버텨주기위해 크래들의 무게와 꼬리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.
- 여기서 설계가 잘못 되면 도루묵.




- 물질 및 재료 역학이나 관련 지식을 공부했다면 이참에 공식들을 한번 써먹어 보자.
 하중으로 걸리는 무게를 잘 나누어서 계산해보면 꼬리의 길이와 크래들의 무게 값을
 구할 수 있을 것이다.
-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부를 하기 싫을 때가 많다.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것 같다.
 잘돌아가는 잔머리로 전구 같은거 하나 발명해서 대박나면 좋을텐데 말이다.

 누군가 그랬다. 에디슨처럼 2천번의 실험을 할 수 있다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.
 하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그런 실험을 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.
 고등학교때까진 뭐 그렇다 치고 대학교 들어와도 마찬가지다.
 술도 마셔야 하고 미팅소개팅도 해야하고 애인도 만나야지, 레포트 써야하지 과제해야하지..
 카트라이더도 해야하고 싸이월드도 해야하고 스타도 해야하고..

 우리는 에디슨처럼 2천번의 실험을 할 여유가 없다. (사실 공부할 여유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.. T-T;)
 그래서 공부하라는 거다.

     " 난 실패를 한 것이 아니라,
       작동하지 않은 2천개의 방법과
       작동하는 한가지 방법을 발견했다. "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- 토머스 에디슨


4. 에폭시로 뼈대 만들기



- 에폭시로 뼈대를 만들어 주기 시작.
- 빠데(퍼티) : 에폭시류로서 3~4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e마트, COSTCO 등 대형할인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.
 틈을 매꿔주는 정도로 사용된다.
- 미라클픽스 : 홈쇼핑에서 믹스앤픽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에폭시.
 경화 되었을 때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해줘 단단한 뼈대를 만들때 사용.
 두가지 물질로 나눠져 있고 두 물질을 반죽하면 3분뒤 경화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완전경화.
 대략 3분내로 딱딱해 짐으로 미리 형태를 생각한 후 반죽을 시작할 것.


5. 폴리싱 작업



- 24시간이 지난뒤 사포로 모난 부분들을 밀어준다.
- 혹시나 움푹 들어가거나 구멍난 곳이 있다면 빠데를 이용하자.


6. 도색 작업



- 빠르게 결과물을 보고 싶다면 문방구에서 파는 락카로 색상을 칠해주면 끝.
- 그러나 버스정류장 방망이 깎던 노인의 장인 정신으로..
- 칠이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스크레치에도 강한 크래들을 만들어 좀더 오래 쓰고 싶다면
- 준비물 : 레진 프라이머, 슈퍼 클리어, 에나멜 락카
- 먼저 레진 프라이머로 크래들 전체를 골고루 뿌려준다.
  레진 프라이머는 에폭시와 비슷한 물질로 살짝 거친 표면이
  형성되는데 이는 색상이 잘 입혀지기 위한 작업이다.
  분사한 두께에 따라 경화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함.
  경험상 대략 10분이면 경화됨.

- 에나멜 락카를 골고루 뿌려줌.
  색이 뭉쳐지지 않도록 30 cm 이상 거리에서 원형을 그리며 뿌려준다.
  한번에 다 칠하려고 하지 말고
  한번 뿌리고 완전히 마른 다음 또 한번 뿌리고 하는 식으로
  대략 3회 이상에 걸쳐 뿌린다.

- 슈퍼 클리어
  화방에서 파는 픽사티브와 비슷한 역할. 목탄화를 그린뒤 살짝 투명 코팅해줌.
  프라모델용으로 나온 슈퍼 클리어 역시 색상을 입힌후 딱딱한 투명 코팅을 해줌.
  역시 여러번에 걸쳐 코팅을 입혀주면 스크레치에 강해진다.

- 완성